안녕하세요^^
오늘은 건나물이라 불리는 묵나물을 준비해 보았어요.^^
건나물이라 함은 쉽게 말해 말린 나물인데요.
건곤드레, 건취나물, 건고사리, 건애호박, 건시금치, 무말랭이, 건토란대, 건가지, 건고구마순
등등
종류도 정말 다양해요.
건나물은 사시사철 유용하게 즐기기 좋고,
보관이 유용 하도록 한 우리 조상님들의 지혜가 담긴 음식이면서~
식이섬유, 비타민, 무기질 등의 영양성분들이 잘 농축되어 보존된다는 장점까지!
요즘엔 인터넷 쇼핑몰에서도 건나물세트 상품들이
구성별로 다양하게 판매되고 있으니 키트 제품들로 선택해서 구매해 보심 좋을 거 같아요.^^
더불어 건강해 지는 기분까지 덤~으로!
자 그럼~^^
이렇게 많은 종류의 건나물 중에서 제가 준비한 건나물 레시피는요~
'건취나물 볶음'
곧 있으면 '정월대보름'이 다가오니
말린 나물로 나물 음식을 준비하실 분들께 유용한 레시피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팁을 드리자면
건고사리 역시 불리고, 삶는 과정이 건취나물과 동일하니
이 레시피로 함께 준비해 보셔도 좋아요.^^
재료 준비 :
건취나물(말린 상태로 30g),
올리브유+들기름(1스푼),
진간장(1스푼), 국간장(1스푼)
마늘(1스푼), 대파(조금), 통깨(1스푼),
설탕(1/2스푼), 멸치육수(소주잔 1)
잠자리에 들기 전 건취나물을 볼에 담고 푹~담기게 물을 부어 불려줍니다.
8시간 이상 충분히 불려 주는 게 좋아요.
30g의 마른 취나물은 너무 가벼워요.
물에 불렸을 때, 딱 한 줌 양이라고 보시면 되세요.^^
8시간 이상 충분히 불려 놓은 취나물을 빡빡 치대듯이 씻어내 주세요.
2~3회 헹궈내주세요.
건조 과정에서 묻은 먼지나 티를 제거해 주셔야 식감이 좋아요.^^
깨끗하게 세척하고 잡아보니 딱 한 줌이네요.ㅋㅋ
물기를 짜면 더 작아진다는 점!!^^
오늘의 포인트!!
압력솥 사용하기!!!
그리고
'설탕 반 스푼'
압력솥에 취나물이 잘 잠기도록 물을 부어주시고,
설탕 반 스푼을 넣어 줍니다.
설탕은 건나물의 쿰쿰한 군내를 제거해 주는 중요한 역할을 해줄 거예요.^^
(취나물 양이 많으시다면 설탕 1스푼 넣어주시면 되세요.)
압력솥에서 추가 돌아가기 시작하면 약불로 3분 정도 삶으신 뒤
불을 꺼줍니다.
압력솥이 없으시다면!!
취나물이 잠기도록 물을 부어주시고
센 불에서 20분!
끓기 시작하면 중불에서 20분!
삶으신 뒤,
그대로 냄비채 뜸 들이기 1시간!
해주시면 되세요.^^
압력솥에서 압력이 빠지면 30분쯤 냄비 그대로 뚜껑을 열지 말고 뜸 들이셨다가
찬물에 헹궈서 물기를 꽈악~ 짜주세요.
줄기 부분을 손으로 으깨어 보셨을 때,
사진처럼 겉 줄기가 형태를 유지하면서 속은 부드럽게 갈라지면 잘 삶아진 거예요.^^
먹기 좋은 크기로 줄기를 잘라주시고요.
프라이팬에 불을 켜지 않은 채~
취나물에
마늘 1스푼, 대파 조금 넣어줍니다.
(제사용 나물에는 마늘을 넣지 않고 해 주세요.)
들기름만 사용하셔도 되시고~
저처럼 올리브유(반 스푼)와 들기름(반 스푼)을 반반 섞어서 사용하셔도 되세요.
들기름이 없다? 그럼 참기름을 쓰셔도 괜찮아요.
들기름, 참기름 모두 없다?
그럼 식용유만 쓰셔도 되시니,
취향껏~^^
진간장 한 스푼 넣어주시고요.
국간장도 한 스푼 넣어주시고요.
골고루 잘 섞어 양념이 취나물에 베여들 수 있도록 해줍니다.^^
바로 볶는 거보다 이렇게 한번 버무려서 볶아주시면
양념도 골고루 베여서 맛도 균일하고 좋은 거 같아요.
양념이 잘 버무려진 상태에서 이제 가스불을 켜주세요.
중불에서 살살 볶다가 멸치육수(소주잔 1컵)를 부어 촉촉하게 볶아줍니다.
촉촉하게 잘 볶아진 취나물에 통깨를 솔솔 뿌려 마무리해줍니다.^^
식감이 잘 살아있는 '건취나물 볶음'이 완성되었습니다.
다가오는 정월대보름엔 부럼도 깨고, 맛있는 나물과 음식들로
액운도 쫒고 복도 많이 받으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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