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은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해 우리 건강에 너무 좋은 식품이죠?
하지만 건강에 좋으라고 먹는 과일을 해가 되지 않게 어떻게 먹느냐도 중요합니다.
과일과 치아건강!
사과, 배, 귤은 우리 치아의 세균과 플라그를 제거해 주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탄산음료나 술보다 과일이 치아손상을 더 불러 온다는게 함정!
저도 아이를 키우고 있는 부모인지라, 영구치가 자리를 잡을 때 까지 아주 조심조심하고자 하는 편인데요.
특히 아이들의 유치는 영구치에 비해 석회화가 덜 된 치아라 위험에 더 노출되기 쉬워요.
아래 표는 어린이들이 자주 마시는 과일쥬스 참고자료입니다.
탄산음료(콜라 ph 2.6)에는 인산이라는 성분이 들어있는데 이 성분은 우리 몸속 칼슘 흡수를 방해해서
뼈가 부식되고 약해지게 만들어 관절질환의 발병률을 상승시킵니다.
근데 반전은 탄산음료와 과일음료중 어느 것이 더 산도가 높으냐!
그건 바로 과.일.쥬.스.
보통 6세~8세 어린이 기준 당류 하루 섭취 권장량은 37.5g으로 당류 함량 24g인 음료를 2병 마시게 된다면
기준량 초과가 된다는 말씀인데요.
이처럼 평소 산성이 강한 음료를 섭취하는 것은 입 속 환경을 ph 5.5 이하 상태에 노출하게 만들어
치아 표면을 구성하는 칼슘염이 상실되고 에나멜층이 상실되어 치아 부식증이 일어나게 되겠죠.
산성이 강한 과일이나 음료를 섭취한 후, 대부분의 부모님들은 '어서어서 양치하자~충치 생길라~'하십니다.
근데 산성으로 입안 환경이 노출된 상태에서 칫솔질을 바로 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치아에 붙은 당류만 닦여 나갈까요?
치약에 들어있는 연마제로 인해 오히려 법랑질이 더 벗겨지고 마모될 테죠 ㅠ.ㅠ
이때에는 최소 30분~1시간이라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우리 침에서 나온 성분으로 치아 겉표면에 보호막을 만들어 주는데요.
그 보호막이 생길 시간을 주어야 한다는 거예요.
보호막이 생기고 난 뒤, 양치질을 해주어야 치아도 지킬 수 있으니 꼭 유념해 두기로 해요.^^
피치 못하게 아이들에게 음료를 먹여야 하는 상황이 오게 된다면
되도록 빨대를 사용하여 치아에 닿는 것을 최소화시켜주시고,
찔끔찔끔 마시게 하여 입 속 환경을 산성으로 유지하게 하는 것은 피해 주시면 좋아요.
그리고 다 마신 후에는 꼭 생수로 가글을 시켜 주신 뒤, 최소 30분 뒤 양치를 시키길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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