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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so한 나들이 & 맛집

창녕군 남지 재래시장 '남지 5일장'

by ♥로망띠끄♥ 2017. 5.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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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연휴를 맞아 식구들과 함안 강나루터 오토캠핑장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왔답니다.^^

2박3일을 계획하고 떠나게 되었는데 요즘 날씨가 너무 더워졌죠?

음식이 상할까봐 첫날만 식재료를 준비해 가고, 나머지는 인근 남지 시내에 가서 마트 장을 보기로 계획했었어요.


강나루터 오토캠핑장에서 인근 남지 시장까지는 5~7분 거리로 다리 하나만 건너면 되는 아주 가까운 거리였어요.

남지시내에 들어서면 대형마트와 하나로마트, 작은 마트들도 있어서 물건 사기가 아주 편하답니다.


학교 다닐 때, 창녕 사는 친구가 있어서 몇 번 와 봤었던 기억이^^

그래서 낯설지 않고 길 찾기가 더 쉬웠어요.


남지 시장은 5일장으로, 매월 2일과 7일만 장이 서요~ 

저희가 간 이 날은 정말 운이 좋게도 장날이라서 이것 저것 구경도 많이 하고, 군것질도 잔뜩 하고 즐거웠어요.^^

게다가 캠핑장에서 먹을 음식들도 푸지게 살 수 있었죠.^^


 


없는게 없을 정도로 먹을 것들이 많았어요.^^


시골이다 보니, 잡곡도 하나같이 직접 농사지어서 내다 파시고, 믿고 사먹는 잡곡들이였어요.

 값싼 중국산, 미얀마, 베트남~이런 곡류랑은 비교도 안되게 좋겠죠? ^^


창녕 남지쪽은 고추하우스가 많아요. 

그래서 남지 시장에 와보시면 고추도 바로 따서 장에 내다 파시니 고추가 수분끼도 많고 달달해서 맛이 좋더라구요.^^

건고추 역시, 질 좋은 태양초 구매도 가능하시구요~

일명, 산!지!직!송~ㅋㅋ


모종들도 다양~하고




꽃 모종도 많네요.^^ 곧 어버이날과 스승이 날이라고 카네이션 모종이 젤 많은거 같아요.


농촌에선 어시장 나가기가 힘들잖아요. 어류들도 다양하게 장날에 맞춰 나와 있네요.

이번 캠핑엔 화로를 들고 오지 않았네요...ㅠㅠ 

장작에 꾸워 먹으면 정말 맛있었을 텐데 넘 아쉬웠어요. ㅠㅠ


토마토도 종류별로 참 다양하죠? ^^ 시골 인심이 넘 느껴졌던게...

저희가 '이거 얼마예요?'라고 물으면 가격과 동시에 쑥! 밀어주시는 맛보고 한입! ㅋ

근데 할머니들께선 한입이 아니라~저희 식구 넷이면 4개씩 쥐어 주시는거에요.^^

어쩜 그렇게 인심도 좋으신지~ㅋㅋ 싱싱하고 싼데 안 살 이유가 없죠? 


과일도 흠집 없이 마트제~보다 더 질 좋고 크고~~~~~맛있었어요.^^ 쵝오!!


저희 아이들이 좋아라~하는 삶은 옥수수^^


저랑 신랑이 좋아하는 풀빵! 


제가 좋아하는 멍게도 있네요.^^ 완전 사랑하는 맛이에요.ㅋㅋ


이제 침구들도 여름을 준비하네요. 





저기 흰색 건물에 국수를 먹으러 갈려는데 쏜살같이 할아버지 한 분이 자전거를 타고 슝~지나가세요.^^

양반 갓이 참 멋져부려요~ㅋㅋ


장터에가시면 국밥~이 제격이죠? 장에 나온 김에 점심 한끼 해결하고 캠핑장으로 돌아갈려고 했어요.

근데 넘 더워서 국밥집 옆에 할머니들께 여쭤 보았죠~ㅋㅋ

'할머니~여기 장에서 젤 맛있는게 뭐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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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천일식당 가!! 거기 국수가 젤 맛있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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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할머니들의 추천으로 마지막 코스는 국수집입니다.^^


가는 길에 저희 딸이 좋아하는 족발 한팩 사고~^^

사장님이 딸들이 먹는다고 천원 할인까지 해주셨네요. ㅎㅎㅎ


제가 좋아하는 즉석 도너츠도 한 봉지 구매했어요. 고로케가 대박 맛났어요.^^ 


드뎌~쇼핑을 다하고 흰색 건물에 있는 할머니들께서 강추 해주신 국수집에 도착했습니다.^^

이름은 '천일국수'입니다.


1층에 들어서니 손님들이 복도에도 앉아있고, 가계안에도 

여기저기 공간이 있다 싶으면 다 앉아 계시네요.^^ 

완전 맛집의 포스가~ㅋㅋㅋ


다들 어르신들께서 식사 하고 계셔서 사진을 찍기가 죄송스러웠네요.^^ 

그래서 가계전경 사진은 못 찍었답니다.

국수가격은 3천원! 더워서인지 냉국수가 나오네요!!


전 제가 여태 사먹은 국수 중 제일 맛있는 국수집이 어디냐고 물어보신다면~

'천일식당' 물국수라고 말할꺼에요.ㅋㅋㅋㅋ 


시골 할머니들께서 직접 끓어주시는 국수맛이 정말 최고였어요.^^

어떻게 이렇게 깔끔하게 멸치 냄새가 전혀 안나면서 깊은 다시국물맛이 나는지..넘 신기했어요.


3천원만 받기엔 너무 아까운 맛이라고 생각했답니다.


이제 함안, 남지쪽으로 갈 일이 있다면 단골 국수집으로 점 찍고 올거에요.^^


여러분들도 2일과 7일 장날에 맞춰 갈 일 있으시다면 

남지5일장 쇼핑 후, 천일식당에서 국수 한 그릇~ 꼭 해보시길 추천해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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