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구산면 '저도 연륙교(콰이강의 다리) 스카이워크'

소나기가 내릴 듯 말 듯한 지난 주말 새로이 개장한 '저도 연륙교'엘 다녀왔어요.

결혼 전엔 가끔 드라이브 삼아도 가고, 차 한잔 생각 날 때 야경 보러 가기도 했던 좋은 데이트 코스였는데~^^

이젠 제가 사는 곳에서 멀어져서 쉽게 가지지가 않더라구요. 

하지만 이번 스카이워크 설치후 새롭게 개장했다는 기사를 보고서 아이들도 좋아하겠다 싶어 먼거리를 달려~오래간만에 가보게 되었네요.^^

다리의 실제 이름은 '저도 연륙교'인데, 다리 모양이 2차대전 당시 일본군에 붙잡힌 영국군 포로들이 

콰이강에 건설한 다리모양과 비슷하다해서 '콰이강의 다리'라는 별칭을 얻었다고 해요.

길이는 170m, 폭은 3m의 철제교량으로 육지부와 저도를 연결하기 위해서 설치가 되어졌는데 

창원시가 관광산업 활성화 차원에서 관광지로 새단장을 하였다고 하네요.^^

기존의 콘크리트 바닥을 다 걷어내고, 특수 제작된 미디어 글라스1장과 강화유리 2장을 덧붙히고, 그 위에 교체용 강화유리를 추가 설치했다고 하니

안정성을 믿고 지나 갈 수 있겠죠??-----그래도 저는 후더덜~했어요~ㅋㅋ

저도 연륙교로 가는 길~ 창원과 마산을 이어주는 '마창대교'를 지나 바다위를 씽씽~달려 구산면으로 갑니다.

 

주차장 옆으로 예전엔 없었던 펜션과 커피숍을 겸한 '콰이강 펜션&엘가커피'점이 보이네요. 

저기 통유리로 보이는 경치도 완전 예쁘겠어요.^^ 데이트 코스가 한층 업그레이드 되었네요.^^

까페에서 바로 옆으로 보이는 콰이강의 다리 모습이에요.

주차장 한 켠에 위치한 관광안내소에서는 간단한 음료와 기념품들을 판매하고 있어요.

'1년 느린 우체통 & 1달 느린 우체통'

저희는 준비되어져 있는 엽서에 아이들과 함께 1년 느린, 1달 느린 편지를 모두 적어 넣고 왔답니다.^^

 직접 엽서를 받아봤을 때,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이 될 거 같아 기대되네요~

지난 21일. 개장 25일만에 입장객 10만명을 돌파했다고 해요. 

이날 저희가 갔을 때도 끊임없이 관광객들이 찾아들어 주차할 곳이 없을 정도였어요~^^;;

인기가 오우~ 대 to the 박!

연인들을 위한 테마네요~^^ 신랑한테 한번 찍자하니~흥! ㅡㅡ 들은척도 안한다는!!! ㅋㅋ

스카이워크를 걷기 위해선 이 덧신을 신어야 해요.^^ 어느지역을 가나 스카이워크에선 유리 보호를 위해서~꼭 신키더라구요.

하이힐을 신으신 여성분들은 슬리퍼로 갈아신게 하시니~ㅋㅋ 미리 신발 주의보를 알려드려요~^^

다리 위에서 내려다 보는 잔잔한 바다모습이에요. 소나기가 올려는지 구름이 끼기 시작하고 바람이 세게 불었어요. ㅠㅠ

겁없는 저희 딸들은 떡하니~서서 내려다 보네요.ㅋㅋ 저는 겁나서 측면길로 가서 기념사진을 찍어봅니다.^^;; 흐..억

하악~와닿는 추락주의!!!!팻말~안전이 최고에요.

다리를 다 지나오니 빵과 커피를 함께 파는 예쁜 카페가 보였어요. 

연인들은 좋겠어요. 분위기 있는 갈곳이 많아서~ㅋㅋ

다리 입장은 양쪽 방면으로 다 가능하시구요. 양쪽 다 덧신이 비치되어져 있었어요.

안전을 위한 이용안내 표지판을 한 번 숙지하시고 가주시면 좋을 거 같아요.

빨간 콰이강의 다리는 구 다리, 이 다리는 2004년도에 새로 지어진 신 다리에요.

예전에는 구 다리 폭이 3미터 밖에 되지 않음에도 차가 다녔다고 하니....놀라워요.⊙⊙

신 다리는 밤이 되면 조명이 들어와 야경이 괜찮은 편이에요.^^ 하지만 넘~~~~기대하시고 가시면 실망하실지도 몰라요~ㅋ

신 다리에서 바라본 구 다리.(좌측면)

신 다리에서 바라본 구 다리.(우측면)

쭈욱~~~~ 파노라마로 보는 콰이강의 다리 전체샷.

구 다리와, 신 다리가 함께 공존하는 저도 연육교, 콰이강의 다리 였습니다.^^

그리고 저희는 낮에 가서 아쉽게도 볼 순 없었지만 ㅜㅜ, 스카이워크 강화유리 아랫쪽으로 LED조명을 넣어, 

밤이되면 은하수길을 연출한다고 하니 밤에 가보셔도 너무 좋을 거 같단 생각을 해보았답니다.

아이들과 함께 스릴도 즐기시고 탁트인 바다 전경도 보시러, 봄 나들이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