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시댁에선 작은 텃밭에 고추농사를 짓고 계세요. 계절따라 콩도 조금 하시고, 고구마도 조금.
파도 조금. 상추나 부추, 생강, 땅콩 등등 작게 작게 소일꺼리 삼아 하시는데요
요즘은 고추철이다 보니 여린 고춧잎을 가만 두지 못하고 이렇게 따오게 되었답니다.^^
고춧잎에는 고추가 가지고 있는 비타민 함량보다 거의 70배 이상의 비타민을 갖고 있다고 해요.
정말 엄청난 양이죠?? ^^
예전엔 어떻게 해먹어야 하는 식재료인지를 몰라서 늘~ 멀리 하던 아이였는데요.
이젠 뭐....주부 10년차가 되니 이거저거 남들 먹는건 다 해 먹어보게 되더라구요. ㅎㅎ
생각처럼 어렵지 않고~ 그냥 나물처럼 무쳐 먹는 고추잎 무침으로 도전해 보시면 어떨가 싶네요.^^
자~ 그럼 오늘은 까나리 젓갈의 향을 얹어 만들어 본 '고춧잎 무침'을 시작해볼께요~
◎ 고춧잎 무침 ◎
고춧잎(두줌 가득), 마늘(1/2), 고춧가루(1ts), 참기름(1), 까나리젓갈(2), 통깨
고춧잎은 깨끗히 씻어서 준비해 주세요. 작게 열린 고추도 간간이 끼여있구요. 꽃도 열려 있어요.
다~~~~ 먹어 치울꺼에요.^^
물을 끓여서 소금 1ts. 넣고 데쳐 주세요. 전 고춧잎이 어린 녀석들이라서 살짝만 데쳐도 되었답니다.^^
조금 억센 녀석들은 5분~10분 조절해 주세요.
양념은 마늘(1/2), 고춧가루(1ts), 참기름(1), 까나리젓갈(2), 통깨 넣으시고 조물조물 해주시면 되세요.
고춧잎의 꼬들꼬들한 식감과 까나리젓갈의 향이 얹어져서 정말 맛깔나는 반찬 하나가 10분만에 뚝딱 만들어졌답니다.^^
게다가 비타민 폭탄~ 나물이기도 하니, 아이들과 함께 먹어도 좋을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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