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을 다니는 작은 딸도, 초등학교를 다니는 큰 딸도
오늘 부터 정식 방학을 맞이 했어요.
웃픈 말로,
"이제 우리의 '삼시세끼'는 시작되었다!!!!"
성장기 아이들이다 보니 세끼만으로는 사실 모자란 감이 있어서
과일이며 약밤, 고구마, 만두, 시리얼 등등 이것저것 간식들도 미리 쟁여놓고,
냉장고는 평소 장 보던 것의 1.5배 이상 꽈악~ 채워 놓았답니다.^^;
눈 뜨면, 아침!
돌아서면, 점심!
잠깐 앉을라 손 치면, 오후 간식타임!
커피 한잔의 여유를 즐기고 돌아서면~
저녁이 기다리고 있겠죠.(ㅜ.ㅜ)
아이고~~~ㅋㅋ 어쩌다 보니 신세한탄을 하고 있었네요.ㅎㅎ
그래서, 오늘은 저와 같이 방학을 맞이한 엄마들의 고충을 조금이라도 덜어줄
간편한 한끼 식사를 준비해 보았답니다.^^
짜장 소스, 하이라이스 소스, 카레 소스~
3종 소스만 잘 활용 해 보신다면 한 달간의 방학이 꽤 편해 지시지 않을까 싶네요.^^
오늘은 이 중에서도 짜장소스가 첫 등장이네요.^^
짜장소스는 밥을 비벼 먹어도 맛있지만, 집에서 간단하게 국수나 우동사리를 삶아
짜장면으로도 활용이 가능해서 준비해 보았답니다.
▶ 짜장밥 (짜장소스) ◀
짜장가루(4인분,1봉), 돼지고기(250g),
애호박(반개), 양파(1개), 감자(2개), 당근(반개), 버섯류(한줌분량), 올리브유,
*돼지고기 밑간용 - 간장(2), 후추
분량의 채소를 손질해서 잘라 주세요.
채소만 손질해도 벌써 요리의 80%를 완성한 셈이죠? ^^
전 냉장고에 있던 자색감자와 새송이버섯, 느타리버섯 짜투리 남은 채소들을 활용해봤어요.
카레용으로 잘라서 판매되는 돼지고기를 후라이팬에 담고, 눌러붙지 않게 올리브유를 좀 넣어주세요.
그리고 고기에 간장(2), 후추(조금)로 밑간을 살짝 해서 볶아주었어요.
고기가 익으면 손질 해 두었던 채소를 모두 넣고 센불에서 볶아주세요.
채소가 가진 수분이 꽤 나오기 때문에 어느정도 볶아서 물을 부으셔야 완성 후에도 물이 생기지 않아요.
채소를 볶다가 겉면이 투명해 지기 시작하면 모든 재료가 잠길 정도~로 물을 부어 주신 뒤,
채소가 완전히 익도록 바글바글 끓여주세요.
채소가 완벽히 익혀지고 나면 짜장가루를 3-4번 나눠서 뿌려주세요.
한 번에 다 부으시면 덩어리져서 골고루 섞기가 힘들어져요.^^;
마지막엔 통깨를 뿌려서 완성! ^^
윤기 좌르르~ 흐르는 짜장소스가 완성 되었습니다.^^ 오늘은 짜장밥~으로
내일 점심엔 짜장면으로 적극 활용되어 질~ㅋ
일석이조 '짜장소스'
요즘 독감이 너무 유행이에요.
아이들과 맛있고 건강한 밥상으로 행복한 겨울방학 보내시길 바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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