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낳아 키우기 전에는 빨간 고추장양념 떡볶이만이 내가 아는 떡볶이의 전부였던 적이 있었습니다.^^
매콤하고 쫄깃한 가래떡에 빨간 양념이 착착 감겨있고,
길거리에 서서 옆에 있는 어묵국물 한 컵을 동무삼아 먹던 길거리표 포장마차식 떡볶이는 언제나 별미였죠.
순대에 발라먹는 떡볶이 양념도 별미였고,
튀김에 발라먹는 떡볶이 양념도....
아~ 그 어떤 걸 찍어먹어도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던 떡볶이 고추장 양념!!^^
글치만 떡볶이 하나만 놓고 본다면 영양소적으로 결함이 조금 있는건 함정! 이죠~^^
그래서 사이드메뉴까지 모두~ 땡겨와서 먹어야 했었던 떡볶이의 다단계식 판매전략! ㅋㅋ
오늘은~포차에서 먹던 빨간 떡볶이는 잠시 접어두고서 이를 보완해
좀 더 완전한 영양소로 꽉 채운 우리나라 전통음식 '궁중떡볶이'를 해볼려고 해요.^^
일단 소고기가 들어가구요.
맛이 자극적이지 않고 짭쪼름하면서 담백하죠.
그래서 남녀노소 모두가 맛나게 즐길수 있는 메뉴죠.
고기와 야채가 함께 들어가니 영양학적으로도 완벽한 조화이구요.
한마디로, 건강식단으로 아주 좋아요.^^
게다가 우리의 쌀을 이용한 쌀떡볶이를 섭취함으로써
쌀소비 촉진과 떡의 대중화에 일조할 수 있는 작은 농촌진흥활동이라는 자부심도 가져보시구요.^^ㅋㅋ
혹시 밀로 만든 밀떡볶이 혹시 드셔 보셨나요? ㅋㅋ
예전에 제가 초등학교 다닐때는 학교앞에서 밀로 만든 밀떡볶이가 더 많았거든요.
밀떡볶이는 쌀떡볶이보다 양념이 잘 베인다는 장점이 있구요.
퍼지면 퍼진대로 또 맛이 있어요.ㅋㅋ
옛 추억 돋네요.^^
자~ 회상은 저기 잠시 뒤로 하구요.^^;
그래도 우리는 좀 더 쫄깃한 맛과 건강을 생각한 '우리 쌀'로 만든 떡으로
궁중의 별식 '궁중떡볶이' 만들어보기로 해요.
▶▷ 궁중 떡볶이 ◁◀
떡볶이떡. 소고기(샤브샤브용 or 불고기용), 표고버섯, 양파, 호박, 파프리카, 달걀, 참기름, 통깨
소고기&표고버섯 양념- 맛간장,마늘,올리고당,후추,맛술
1. 떡볶이떡은 찬물에 헹궈내고 끓는물에 데쳐놔주세요.
그리고 떡볶이떡에 밑간(간장3,참기름1)을 해놓을께요.
- 야채는 모두 채썰어서 미리 준비하고, 계란 지단도 미리 구워 놓고 시작할께요.^^-
떡볶이떡은 말랑해 질 정도로만 데쳐주심 되세요.
★Tip -시간이 여유로우시면 찬물에 2~30분정도 떡을 불리신 뒤,
데치는 과정을 생략하시고 바로 후라이팬에 물 조금을 넣고 불을 약하게 해서 떡을 익히셔도 되요.^^
2. 소고기와 표고버섯은 양념에 재워주세요.
(맛간장 2, 올리고당 2, 마늘 0.5, 맛술 1, 후추 톡톡)
3. 후라이팬에 준비된 소고기와 표고버섯을 넣고 볶습니다. 어느정도 익으면 양파를 넣어주세요.
(ㅋㅋ까메오 출현! 비엔나 햄이 있어서 살포시 얹어 봤어요.ㅋㅋ)
4, 밑간 된 떡볶이떡을 함께 넣고 물 5스푼과 함께 약불에 졸이듯이 볶아줍니다.
5. 호박, 파프리카를 모두 넣어 같이 볶아줍니다.
6. 마지막에 참기름 1스푼, 통깨 솔솔~계란 지단까지 올려놓으면 완성입니다.^^
주말 점심메뉴로 궁중의 별식 '궁중떡볶이' 강력추천 해 드립니다.^^ 맛나게 해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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