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사는 경상도에선 미역국을 끓일 때, 마늘을 넣지 않아요.
오죽하면 미역국에 마늘이 들어가는 지역이 있다는 것조차 서른살이 넘어서야 처음 알았답니다.^^ㅎㅎ
지역차란게 이렇게 다르더라구요.^^;
그리고 경상도에선 미역국에 생선을 넣어 끓이기도 해요.
미역국에 들어가는 생선으로는 '도다리'가 대표적인데요.
안드셔 보신 분들은 의아하실 꺼에요.
"비린내 나지 않을까???"
이 생각이 가장 먼저 드실텐데요.
도다리미역국은 정말 제가 먹어본 미역국 중 최고 랍니다.
비린내는 전혀 찾아 볼 수도 없고, 시원하면서 담백하기 까지 하닌까요.^^
경상도식 미역국을 끓일 때는 국간장과 소금 소량만을 이용해서 끓이지만
오늘은 제가 끓여오던 경상도식이 아닌,
마늘도 넣어보고 국간장 외에도 멸치액젓을 첨가해 더 깊고 깔끔한 맛을 내어 보았답니다.
ㅋㅋ
오늘 제가 얻은 교훈은요~
아! 세상은 넓고 먹을 것은 많고, 만드는 방식 또한 다 다르구나! ^^ 였어요.ㅋㅋ
그럼 멸치액젓으로 깔끔한 국물맛을 내어본 '소고기 미역국'을 시작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 소고기 미역국 ◀
소고기(250g), 미역(20g), 다진마늘(1)
참기름(3), 국간장(2), 멸치액젓(3), 소금(1ts)
경상도 아낙이 끓여보는 새로운 도전이 담긴 멸치액젓으로 맛은 낸 '소고기미역국'
미역은 물에 30분 정도 불려서 깨끗이 씻어 체반에 담아줍니다.
소고기, 멸치액젓, 국간장, 참기름, 다진마늘을 미리 준비해 주세요.
넓은 냄비에 소고기를 담고 다진 마늘(1)과 국간장(2)을 넣어 볶아주세요.
고기가 익으면 불려 둔 미역을 함께 넣어 주세요.
참기름(3)을 두르고 향이 베이도록 달달 또~ 볶아줍니다.^^
1-2분 정도 가볍게 볶아 주신 뒤,
물을 부어주세요.
물의 양은 건더기의 2배 정도가 되도록 부어주세요.
그리고 푸욱~~~~~끓여주세요.^^
끓이다 보면 증발하기도 하니, 부족하다 싶으실 땐 추가해주심 되세요.^^
미역국은 오래 끓여야 맛있다는 진실! ^^ 참고하시구요.
미역이 부드러워 지면 멸치액젓(3)을 넣고 한소끔 더 끓여주세요.
마지막 부족한 간은 천일염으로 마무리~해주심
깔끔하고 시원한 '소고기미역국'이 완성 ^^
경상도에서 경상도식 미역국만 끓여 먹어보던 제가 ㅋㅋ 마늘이 들어간 미역국을 끓여보았네요.^^
오~~~~ㅋㅋㅋ 완전 새로운 도전이면서 맛 또한 대 만족이였답니다.ㅎㅎ
이제 가끔은 마늘과 멸치액젓으로 미역국을 끓여 먹을 것만 같아요.^^
여러분들도 늘 해오던 일들에 작은 변화를 가져보시면
새로운 재미를 느껴보실 수 있으실거에요.^^
마치 마늘이 들어간 미역국과 같은 경험 말이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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