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 벚꽃길 '드림로드'

오늘은 진해의 드림로드를 소개해 드려요. 

 

시내 쪽은 이미 꽃이 만발하기 시작했지만,

산 쪽은 기온차가 커서인지 이제야 개화를 시작했네요.^^

 

진해는 도로 가도 벚꽃이 흐드러지게 펴 있지만 안민고개와 연결되는 드림로드 역시 진해의 손꼽히는 코스예요.

드림로드는 산책하시는 분들과 산악자전거 타시는 동호회분들

그리고 등산을 즐기시는 분들께서 이용하시기에 안성맞춤 코스로 좋아요.

 

평소엔 드림로드로 연결되는 안민고개로 차량을 이용해 많은 분들이

드라이브 코스겸 가벼운 산책로로 이용하셨어요.

하지만, 지금은 코로나로 인해 안민고개를 차로 올라가는건 통제되어지고 있어요.

그래서 '도보'외에는 이용 방법이 없으니 참고하심 좋을거 같아요.^^;

 

제가 오늘 소개해 드릴 코스는 드림로드의 코스 중, '천자봉 해오름길'코스예요.

저는 황톳길 조성지(자은동 자은3지구)에서 출발해 봤어요.

가장 기본 코스이면서 풍경이 가장 좋은 코스로 꼽혀요.

여기를 중심으로 왼쪽으로는 안민고개방향~

우측으로는 진해구청 방향으로 길이 나뉘는데

저는 진해구청 방향으로 가봅니다.

 

거의 평지에 가까운 코스라서 아이들과 함께 오셔도 부담되지 않는 예쁜 길이 니까 꼭 한 번 걸어보시길 권해드려요.

 

드림로드와 등산로의 설명을 자세하게 나타낸 안내도네요.

등산코스를 계획하신다면 '시루봉' 정상 코스를 추천해 드려요. 

초보도 가볍게 오를 수 있는 경사 이면서 왕복 2시간반~3시간 코스의 부담 없는 코스예요.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진해의 절경도 최고이니 강추해 드려요.^^

 

 

 

드림로드를 따라가다 보면, 편백나무숲이 즐비하게 있어요. 

몸에 좋은 피톤치드향을 맡으며 삼림욕도 즐겨 보시고,

커피 한잔 해 보시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싶어요.^^

 

황톳길을 따라 지압길이 조성되어 있어요.

제가 깜빡하고 황톳길 사진을 찍지 못했네요.ㅠㅠ

황톳길은 사진에서 지압길 왼쪽으로 연결되어져 있어요.

편백나무숲 사이로 펼쳐진 황톳길도 너무 운치있고 좋으니 꼭 걸어보세요.^^

 

 

 지압길 끝에는 세족 할 수 있는 수돗가도 있어요.

약수터도 있으니 맨발 워킹도 경험해 보시고 깨끗한 약수도 드셔 보세요~

산이지만 깔끔한 공중화장실도 드림로드 중간중간에 있으니 이용하시고요.^^

 

갓 피기 시작한 벚꽃과 개나리, 진달래도 알록달록 감상해 보시면서 걸어보세요. 

저도 2시간을 넘게 걸었는데 시간이 가는 줄도 모르고 풍경에 빠져들었답니다.^^

 

 

파란 하늘과 분홍빛 벚꽃이 너무 조화롭게 이쁘네요.♥·♥

드림로드에서 내려다 보이는 진해의 앞바다와 벚꽃 군락이 절경이었어요.

길이 평탄하면서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어서 유모차가 다니기에도 괜찮아 보여요.

 

드림로드를 걷다 발견한 해병훈련체 럼 테마쉼터!

진해가 군사도시인 만큼 이런 코너도 있네요. 아이들이 너무 좋아할 거 같아요.

등산을 하신 어르신들께서 쉬어가시네요.^^ 저도 여기서 쉬어가요~

볕이 잘 드는 자리에 위치해서 따뜻하니 너무 좋아요.

주말에 아이들을 데리고 신랑과 함께 꼭 와봐야겠어요.

저희 애들이 가장 좋아할 코스라는 확신이 드네요. ㅋㅋ

도시락과 커피를 준비해 가서 소풍을 즐겨볼 거예요.

그늘진 곳은 꽃봉오리가 아직 터지지 않아 영그러 있네요.

시내에 핀 벚꽃들이 다 떨어져도 여기 와서 감상할 수 있을 거 같아요.^^

벚꽃은 만개하면 이내 다 떨어져 버려서... 조금 아쉬운 마음이 들어요..ㅠㅠ

진해는 벚꽃도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산에 벚꽃 군락이 정말 많았어요.

초록 편백나무 사이로 핑크색이 더 돋보여요.

아침 시간이라 산책 운동 나오신 어르신들이 꽤 많았어요.

걷다 보니 산악자전거 동호회 분들도 보이고 등산객들도 보이고

다양한 취미활동이 가능한 드림로드란 생각이 들었어요.

 

눈이 즐겁고 공기가 남다른 드림로드. 건강로드길 강추해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