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쌀해지는 가을을 지나~겨울로 향해 가는 지금!
딱! 제철맞은 식재료로 오래간만에 포스팅하게 되었어요.^^
오늘 마트에서 제가 득템해 온 식재료는 겨울이 제철인 '아귀'에요~
아귀탕? 아귀찜? 아귀수육?
뭘 해 먹을까 고민하다~
가장 손쉬운 조리법인
'아귀수육'
으로 결정했답니다.
아귀는 보통~
머리부터 내장, 몸통, 꼬리까지 모든 부위가 다 들어간 구성으로 판매되는데
오늘은 아귀의 꼬리 살 부위만 따로 포장된 게 있는 거예요~
고민도 없이 꼬리 살만 포장된 이 녀석으로 겟!
(저희 가족들은 살코기만 좋아하다 보니...)
그리고 살만 있는 녀석이 손질도 간편하기에 선택하게 되었네요.^^;
소주 한잔을 부르는 그 녀석!
못난이 생선 '아귀'
필수 아미노산 듬뿍! 아이들의 성장에 최고 단백질!
엄마의 피부를 탄력 있게 광 내어줄 콜라겐 덩어리!
못생겨도 맛 하나는 끝내주는~
'아귀 수육'을 시작해 보겠습니다.^^
재료
아귀 꼬리 살-----------5마리
대파-----------------1대
콩나물------------1 봉지(350g)
맛술-----------1잔(소주잔)
세척용 소금(한 스푼)
찍먹 양념장
간장---------------4큰술
식초---------------4큰술
설탕---------------1큰술
고추냉이(or 연겨자)
소금 한 스푼을 녹인 물이에요.
아귀의 껍질 쪽 표면을 만져보시면 미끄덩하는 점성이 있어요.
고무장갑 낀 손으로 살살 비벼 깨끗이 씻어주고,
가위로 지느러미와 꼬리를 제거해 주세요.^^
깨끗하게 씻은 아귀는 채반에 잠시 건져 두시고~
잡내와 불순물을 제거해 주기 위해 끓는 물에 한번 데쳐 줄 거예요.
아귀를 데쳐 줄 물이 끓기 시작하면 아귀를 넣고
소주컵 한잔 분량의 맛술을 부어
약 3-4분 데쳐줍니다.
익히는 게 아니니 짧게 해 주세요~^^
살짝 데친 아귀살은 재빨리 찬물에 씻어줍니다.
데쳐내니 살이 더~탄탄하고 쫀득해졌어요.^^
손톱이 하얘지도록 꾹~눌러봤어요.
단단함이 느껴지실까요???ㅎㅎ
이제 아귀를 찌기 위해 냄비에 물을 채우고
채반 위에 대파 1대를 덤성덤성 잘라서 깔아주세요~
대파 위로 콩나물도 살포시 깔아 주시고요~^^
아귀는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서 얹어 주었어요.
뼈가 워낙 부드러워서 가위로도 잘 잘린답니다.^^
조리는 이제 끝!
이대로 뚜껑을 닫고 김이 날 때까지 센 불로 쪄주시면 돼요.^^
콩나물에서 수분이 막 빠져나와서 부글부글 난리네요.
츄르릅~아 이 맛있는 냄새!ㅋㅋ
소주! 소주! 소주!
콩나물은 덜 익었을 때 풋내(?) 같은 게 나는데 한 가닥 건져서 맛을 보니
딱 맛있게 잘 익었네요.^^
이제 보기 좋게 세팅해서 드시면 된답니다.^^
간장 양념장에 고추냉이를 넣고~
쫀득쫀득한 고기 한 점과 아삭아삭한 콩나물 한 젓가락을 입에 넣으니
식당 부럽지 않은 완벽한 맛! ^^
최고!!!!!
아귀는 겨울 내내 제철이닌까~
내년 2월까지 맛나게 즐겨 보시길 바라요~~~~~~~*^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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