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아향기가 물씬~'부추홍합전'

경남지방에서는 매운탕, 장어국, 추어탕, 찌지미(전) 등에 방아잎을 넣어서 먹어요.

방아잎은 소화도 도와주지만, 생선의 비린내도 잡아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약방의 감초처럼 꼭 넣는 식재료죠.

게다가, 당뇨와 혈압에도 좋은 식재료인 만큼 살포시~추천해 본답니다.^^

방아는 우리나라의 허브와도 같은 향신료인데요.

윗쪽 지방 분들은 못드시는 분들도 많다고 하시더라구요~

경북지역에선 된장국이나 된장찌게에도 넣어서 주시던데

그 맛을 잊지 못하고 저 역시 된장국이나 찌게를 하게 될 때면 방아를 꼭 첨가하게 되었다죠~ㅎㅎ

그만큼 중독성있는 향신료라 음식에 첨가해서 드시면 향으로 음식을 한층 더 맛나게 만들어준다고 생각하심 되세요.^^

어릴 때부터 찌지미에는 방아를 꼭 넣어서 구워주시던 엄마의 손맛을 따라~

오늘 저도 부추와 홍합, 방아를 이용해서 간단하지만

일품의 맛을 낸~ '부추홍합전' or '부추홍합찌지미'를 해보았습니다.^^

★★ 부추 홍합전 ★★

부추(2줌), 홍합살(100g), 방아잎(한줌), 양파(1개), 당근(2/3개), 소금(1/2), 부침가루(3컵)

방아는 줄기는 버리고, 잎만 따서 사용할꺼에요.^^

부추는 씻어서 5센티 길이로 썰어주세요.

당근,양파는 채썰어 주시구요.

방아도 잎만 따서 씻고, 듬성듬성 잘라주세요.

홍합살은 깨끗히 씻어서 씹히는 맛을 즐길 수 있을 정도로만 다져 주세요.

(전 홍합 1개기준, 4등분정도 크기로 다졌어요.^^)

전~ 간장양념 없이 먹을거라 해초소금을 1/2스푼 넣어줬어요.

간장양념에 찍어드실 거면~소금간은 생략!!! ^^

밀가루 혹은 부침가루는 200cc컵으로 3컵 넣어주세요.

(Tip. 부침가루와 튀김가루를 반반씩 섞어서 사용하면 좀 더 바삭하다고 해요.)

물을 얼마나 넣는냐는 기호마다 좀씩 다른데요. 

전 2컵정도 넣어서 건더기가 좀 더 많도록 부었답니다.^^

전은 충분한 기름과 함께 처음엔 센불...얼추 익으면 중불로 불조절 하셔서

 앞,뒤 바삭하게 구워주세요.^^

홍합향에 찐한~방아향까지 곁들여진 최고의 맛! '부추홍합전' 완성입니다.^^

집에서 꼭 해드셔 보세요~★